비트코인 NFT? - 비트코인 오디널스 후기
비트코인이 NFT가 있나?
아마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있으실 비트코인 NFT. 사실 나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1월 20일에 처음으로 런칭했는데요. 비트코인의 높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벌써 100만번째 NFT가 발행되었습니다.
의문점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실 수 있는데요. 왜 지금까지 비트코인 NFT는 나오지 않았었던 걸까요?
일단 이더리움과 여러 L2 체인들이 쓰는 ERC-721은 비트코인에서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NFT 붐이 일어나자 개발자 케이시가 개발에 착수했고 결국 오디널스를 만듭니다.
원리
그럼 오디널스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걸까요?
오디널스는 쉽게 오디널과 인스크립션(Inscriptions)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코인 고수님들은 비트코인의 소숫점 단위가 사토시(sats) 인걸 알고 계실텐데요.
그 하나하나의 고유한 사토시를 모아서 고유한 오디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이 오디널이 인스크립트( 고유한 오디널을 사진,그림,영상 등 NFT화 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어야 비로소 우리가 아는 비트코인 NFT가 탄생합니다.
즉,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복잡합니다.

오디널스 생태계
이게 워낙 잘나가길래 저도 재미삼아 오디널 NFT도 만들고 마켓플레이스도 둘러보았는데요.
확실히 아직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많이 쓰이는 지갑 ( Ordinals wallet, Xverse wallet, Hiro wallet) 등을 제외하면 연동조차 못하고, 활성화되어있는 마켓플레이스도 MagicEden과 Ordinals Market만 있는 상황인데요
아직 초기인만큼 대충 하잎붙은거 빨리찾아서 민팅하면 잘가긴합니다. ( Bitcoin ape, Bitamigos 등등...)
또한 만드는게 엄청 복잡한데요
요즘은 그나마 bitpunks 나 unisats 등 소정의 수수료를 주면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혼자 만드는건 개발자형들이 아닌이상 힘든거같습니다...
Inscription 번호
일단 먼저 만들어진 Inscription 일수록 더 비쌉니다.
현재 천번째 이하는 바닥가가 0.09BTC
만번째 이하는 0.003 BTC 정도로 거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지금 줍줍하면...나중에는 100만번대도 거래 될지 모르는 일이죠.
결론
아직 활성화가 덜 된만큼 서비스들의 UI나 성능이 불편한 점은 많지만
점점 활성화가 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나오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봐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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