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이 3년만에 코인으로 1억 벌고 써보는 일기 (파이코인부터 솔라나 밈코인까지.) (1)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3, 이제 곧 고1을 바라보고 있고
2021년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코인 시작해서
한때 시드 1억까지 찍고 현재까지 하고 있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이글을 쓴이유는 지난3년동안 내가 무엇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보려고 작성한 것입니다.
그동안 있었던일들도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하고요.
어차피 보실거같은 분들도 별로없고 글을 쓰는능력이 별로라 그동안 저한테 인상깊었던 이벤트들을 쭉 나열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초6때 코인을 시작하게 되었던 계기
저는 2021년 전까지만 해도 특별히 잘하는것 없이 그럭저럭 살고 있는 초등학생이였습니다
그 나이대 친구들이면 그렇듯이 게임을 즐겨했었고요. 물론 다른 친구들처럼 게임에서 더 강해지고싶은 마음에, 돈을 쓰는 소위 현질을 마음것 하고 싶은 마음에, 방법을 찾아보게 되던 중 코인에 관련된 글을 보게 됩니다.
파이코인이라는 무료 채굴 어플이 있다고 하던데 이걸 매일 채굴하기만 하면 돈이 된다.
그때가 한창 파이코인이 유명했을 때였기 때문에, 그렇게 파이코인을 접한뒤 이런 류의 앱에 대해 매우 흥미가 생겨서 깔 수 있던 어플은 싹다 깔았고,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런류의 앱들은 결국 나중가서 에어드랍따윈 하지 않고 도망쳤지만, 레퍼럴 수익을 위해 가족에게도 가입을 권유하고, 블로그와 카페, 유튜브 활동을 꾸준히 하며 오픈채팅방에서도 소통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무 쓸모없는 일이였지만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 기본지식과 소통능력을 쌓은거같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진짜 코인에 대해서도 알게되었고, 당시 멍청했던 초6의 머리에서도 이건 충분히 돈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설득 후 아버지에게 40만원을 지원받아 투자를 시작하게 됩니다.
첫 투자는 바로 여러분들도 많이 알고계실 코인입니다.
바로 시바이누 코인입니다.
그때당시 일론머스크(어찌보면 태초의 KOL...)이 도지를 미친듯이 쉴링하면서
몇없었던 다른 밈코인들도 큰주목을 받게 되고
그중 시바이누가 간택을 받아 제 인생에서 듣도보도 못한 대떡상을 하게 됩니다.
물론 거의 다 오를 시점에 매수했고 10만원만 넣어서 얼마 벌지 못했지만 이때 아마 밈코인의 존재를 처음 알게됐고 밈코인 공유방을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그때당시 개듣보 중국거래소에서 거래했었는데 매일매일 돼지코인 거위코인 오리코인 등 동물골라서 타면 오르는 재미가 있었고요. 솔직히 시바이누 후오비(당시는 바이낸스와 1황대결하는 거래소였음) 상장했을때만 해도 개부자될줄알았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밈코인으로 거하게 20만원번 후 다단계코인에 한번빠지게되는데..
그중에서 비자코인이라는게 있었습니다.
듣도보도 못한 사람이 카네기 대학 기술 들먹이면서 잘나갈것이라 호언장담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추천인 코드를 기입하여 가입하면 20BIZA(당시 시세로 만원)을 주었는데,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하면서 나름의 팬층? 도 있었을때라 레퍼럴팔이 열심히해서
인생에서 첫 100만원을 벌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세로 BIZA 당 40원 정도 했던거같은데, 오늘 코인마켓캡을보니 2원이네요...
아무튼 이걸로 어느정도의 자금이 마련되었다 판단하고 붓다빔 한번 스무스하게 넘어가준이후
본격적으로 찐 코인생태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클레이튼 최초의 밈코인
저는 주로 아재들이 많이 있던 커뮤니티에서 활동했기때문에
그때 당시 수많은 김치 아재들을 열광시켰던 클레이스왑, 클레이튼 생태계를 알게 되었고
당시 저에게 큰 임팩트를 주었던 시바이누 이후 BNB 생태계나 이더리움 생태계는 다양한 밈코인들이 있었지만 클레이튼엔 이런것이 없어서 내가 직접만들어야되겠다판단
이후 2021년 6월 1일, 어떻게 보면(이 아니라 사실 맞긴 합니다) 클레이튼 체인에서의 첫번째 밈코인
Frog 코인을 만들게 됩니다. (https://klaytnscope.com/token/0x2eb108d8598b9f432f3671cecdafcafff59183db?tabId=tokenTransfer)
물론 스스로 개발할 능력은 없어서 크몽에 5만원 외주 맡기고 제작했었고, 공식방까지 만들면서 에어드랍을 몇백명에게 수동으로 하나하나씩 보내기도 했습니다
당시(지금도 그러는진모르겠지만) 클레이스왑에서는 풀 생성하려면 거의 천만원 가까이 돈을내야했고
그래서 저는 당시 저를 도와주겠다고 팀원으로 합류한 어느 어른분과 함께 디피닉스라는 지금은 ㅈ망한듯한 덱스에서 풀을 생성했습니다. 거래는 없었고 지금도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때 팀원으로 합류한 아저씨랑 지갑을 공유했었는데 지금 트젝보니 lp를 뺀걸로보아 아마 frog 토큰은 다 꿀걱하신듯합니다. 만약 저한테 있었으면 한번 재런칭 해보는거였는데 아쉽게됐네요.
그렇게 클레이튼 체인은 잠시 접어두고
여름방학때 당시 SAFEMOON으로 핫하던 븐브체인에서 신나게 놀아주다가
역시 또 김치묻은프로젝트 mint.club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민트클럽은 꽤 혁신적인 소재였는데,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고서 코인을 디플로이 하기에 쉽지 않았던 환경에서
본딩커브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코인에 대해 아는것이 전혀 없는 사람도 쉽게쉽게 코인을 디플로이하여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던 시스템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펌프펀의 원조일수도 있겠네요.
물론 자뻑일수도 있지만 저때부터 나름 어느정도 초기에 괜찮은 프젝 물어오는감각을 가지고 있었던 저였기에,자산의 대부분을 민트클럽에 투자하고 스스로 코인도 만들어보며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민트클럽도 바이럴이 되며 가격도 많이올랐고, 한때 300만원까지 찍어보며 이런 마이너한 플랫폼에 엄청난 거래량이 몰리는것까지보고 행복에젖어있을때..
고래형님 지갑이 해킹당해서 1차폭락, 이후 민트클럽 코인들의 스테이킹을 지원하던
넛박스(지금보면 이름도 ㅈ같긴함)이 해킹당하며 2차폭락당해서 가진 대부분의 돈을 잃게되었어요.
이 민트클럽 사태로 인해 리스크 감소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되었죠
이게 더 아쉬웠던게 당시 민트클럽에서는 매일 quiz night라 하고 민트와 관련된 퀴즈를 맞추는 사람들에게 자체토큰인 grant를 지급해줬는데... 이게 가격이 개떡상해버리면서 만약 팔지않았었더라면 매일 퀴즈에 참여해서 월급을번거나하는 수준의 보상을 받았는데 해킹당해버리면서 끝났죠.
아무튼 크게한방데인뒤
클레이튼 nft에 관심도 가져보고,
당시 막 주목받던 솔라나 nft 시장에 처음 발도 살짝 담궈보고 하는 등 적당히 하다가
KlayCasper 라는 nft를 민팅한 이유로 본격적으로 클레이튼에 2번째입문을했습니다.
이 Klaycasper는 클레이펑크라는 나름 클레이튼 og nft 프로젝트에서 만든애였는데
이걸들고있는사람한테 로또당첨되면 돈몰빵하는거였나? 그런걸로 기억합니다.
이때 참 분위기가좋았는데..
강성,고수홀더들 중심으로 뭉친 클레이펑크 가격도 많이올랐고
당시 혼자 미친폼을 보여주며 바닥가 10KLAY에서 5000 KLAY(당시약800만원)의 상승을 기록하던 도사클을 이어 2등 취급정도를 받았었습니다. 물론 조선다이나스티 등등 대척자도있긴했지만... 도사클은 김치nft중에서도 역대급 폼을 보여줬으니 뭐..
아무튼 이렇게 클레이생태계에 진입하고나니 당연히 도사클쪽도 관심을가졌었고,
특히 거침없는언행으로 유명했던 심영재님이 만들었던 클레이튼 밈코인 인절미가 가장 기억이 납니다.
인절미코인은 2021년 11월경
도사클의 매인개발자였던 심영재님이 클레이튼 최초로 거래되는 밈코인을 만들면서 세상에 나왔습니다.
당시에 웹사이트 이름도 떡방앗간.닷컴이었고.. dex가 아닌 본인이 개발한 자체 풀에서
"떡크노믹스"(살때 10% 추가 수수료 지불, 팔때 10% 추가 수수료 지불하고 수수료는 홀더에게 감)
라는 누가봐도 장난으로 만든 애였는데...
저도 런칭날 인절미코인 공식방에 있었는데 모두들 웃고떠들면서샀지 아무도 이렇게 오를거라곤 생각 안했을겁니다.
그러나 도사클개발자+한국최초웃긴밈코인 등 여러가지 요소가겹쳐 유래없는 개떡상을 하게 됩니다.
당장 사례만봐도 런칭첫날 40만원 가볍게넣으신분이 4천만원으로 익절하시고
그냥 역대급 호황이였습니다. 처음에 4원 이랬던 애가 갑자기 800원가까이갔으니..
지금생각해보면 밀라디나 retardio같은 nft들이 가지고 있는 컬트적인 성격때문에 그런거같기도합니다만
암튼다들 광기에 미쳐서 이런 인절미문학들이 탄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솔라나 생태계에서 이런 방식의 코인이 나온다면
상당히 주목을 받을것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그때당시엔 엄청난 혁신이였죠
그러나 결국 도사클이 이두희대표의 메타콩즈와의 1인자 대결에서 참패하고, 이더리움에서 런칭한 E-mates의 실패, 자체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시고르의 실패로 몰락하게됩니다.
이때 디사인사이드에서 에어드랍한 인절미가 나중에 몇백만원이 되기도했는데.. 아무튼 클레이튼 밈코 전성기의 방아쇠가 되었고
저도 인절미로 생각보다 큰 돈을 벌어 초6이라는 나이로 스스로 번 600만원이라는 돈을 만져보게 됩니다.
이게 2021년 11월까지의 이야기였고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시리즈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편은 곧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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